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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부르 (Strasbourg) 당일 여행

슈투트가르트에서 새벽에 출발. 가까워도 국경을 넘어 프랑스로 가는 여정이니 좀 설렜다. 이번에도 49유로 티켓으로 갔다. 단, 독일 국경 도시인 Kehl에서 스트라스부르까지 가는 구간은 프랑스 구간이라 DB앱에서 몇 천원 정도 금액으로 티켓을 구입해두었다. 기차는 슈투트가르트 중앙역에서 제 시간에 잘 출발했는데 DB앱에 보니 연결편 기차가 취소되었다. 충격. 다음 열차편을 알아보니 2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다. 그냥 체념하고 환승역에 내려서 커피나 마셔야겠다 하고 있는데 검표원이 왔다. 검표후, 다음 연결편이 취소되었던데 Kehl에서 스트라스부르 구간표를 다음 기차편 시간에도 쓸 수 있는지 물어봤다. 그는 그래도 되지만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니 Kehl에서 트램을 타고 가라고 조언해줬다. Kiel로 가는 기..

카테고리 없음 2025.03.03

독일 하이델베르크 당일치기 여행 (2024년 11월)

튀빙겐 당일 기차여행 성공에 고무되어 하이델베르그로 출발.해가 일찍 지는 독일 겨울, 새벽에 출발해서 실컷 놀고 해가 있을때 돌아오기로 결심했다. 49유로 티켓으로 두 번 환승. 튀빙겐은 환승이 없어서 쉬웠지만 이번엔 진짜 조심하고 정신 바짝 차려서 잘 다녀오기로 마음 먹음. 그런데..첫번째 환승도 하기전에 사건이 발생독일 기차는 앞에 작은 안내 화면에 해당 기차의 종착역과 (~행) 다음 정차역을 번갈아가면서 보여준다.하루를 완전히 즐기고자 새벽 일찍 일어나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는데잠깐 눈을 뜨니 나의 목적지 (종착역)가 안내되고 있고 기차는 서있다. 헉 다왔나. 갑자기 짐을 챙기고 뛰기 시작. 그러다가 계단 하나의 단차가 있는 바닥을 인지 못하고 (잠이 덜깬 상태) 엉덩방아를 심하게 찧었다. 옆에 독일..

카테고리 없음 2025.03.01

독일 소도시 튀빙겐 당일치기 여행 (2024년 11월 말)

슈투트가르트에서 교환학생으로 있는 딸램이 수업있는날, 튀빙겐 당일치기 기차여행을 했다. 딸은 이미 다녀온 곳이었고 딸이 보여준 사진들이 너무 이뻐서, 그리고 49유로 티켓도 활용하고 싶었고 슈투트가르트 중앙역에서 환승 없이 한시간 정도 소요되니 안 갈 이유가 없었다! 앞으로도 혼자 근교 여행 몇군데 할 계획이라 가장 쉬워 보이는 곳으로 선택.결론은, 아주 쉬웠고 너무 예쁘고 좋았고 혼자 독일 기차여행하는 것에 자신감을 얻음.  기차 이동 내내 하늘이 맑았는데 튀빙겐 근처부터 안개가 짙고 역에 내리니 너무너무 추웠다. 일단 역에서 나와서 오른쪽에 보이는 제법 큰 카페 겸 베이커리에 들어가서 시나몬빵과 카푸치노 한잔 주문. 역 바로 앞이라 괜찮을까 했지만 내부가 아주 따뜻하고 깨끗하며 손님도 많고 편안했다...

카테고리 없음 2025.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