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빙겐 당일 기차여행 성공에 고무되어 하이델베르그로 출발.해가 일찍 지는 독일 겨울, 새벽에 출발해서 실컷 놀고 해가 있을때 돌아오기로 결심했다. 49유로 티켓으로 두 번 환승. 튀빙겐은 환승이 없어서 쉬웠지만 이번엔 진짜 조심하고 정신 바짝 차려서 잘 다녀오기로 마음 먹음. 그런데..첫번째 환승도 하기전에 사건이 발생독일 기차는 앞에 작은 안내 화면에 해당 기차의 종착역과 (~행) 다음 정차역을 번갈아가면서 보여준다.하루를 완전히 즐기고자 새벽 일찍 일어나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는데잠깐 눈을 뜨니 나의 목적지 (종착역)가 안내되고 있고 기차는 서있다. 헉 다왔나. 갑자기 짐을 챙기고 뛰기 시작. 그러다가 계단 하나의 단차가 있는 바닥을 인지 못하고 (잠이 덜깬 상태) 엉덩방아를 심하게 찧었다. 옆에 독일..